휴직을 한 지 벌써 한달이 지난 시점에 글을 작성합니다.
휴직을 한 이유
그 간, 열심히 글 정리를 하였는데 휴직기를 가지면서 개발과 블로그 활동을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휴직을 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과도한 압박감, 책임감, 스트레스입니다.
무엇이 나를 힘들게 했는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감정적 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고는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과도한 업무량을 처리하면서도 힘들어 질 거라도는 생각지도 않았고,
내 몸을 아끼지 않고, 매일의 야근과 밤샘 업무 처리, 쉬는 시간 짬 내어 학습하는 것을 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체력을 소모하고, 제대로된 휴식 시간을 가지지 않는 것은
매우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과도한 일 처리와 휴식 시간을 제대로 갖지 않고, 자꾸만 개발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게 된 이유는 ..
처음 개발자로서 입사를 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을 위해 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스스로를 가두는 습관은 새로운 걸 익히는 것에 대한 강박과 자기 혐오를 만들게 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채찍질 하는 것은 중요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과도하다면 자신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됩니다.
저는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스스로를 구렁텅이로 자꾸만 내려쳤습니다.
항상 개발을 쉬지 않고, 공부하며 그 순간의 박탈감을 해결하고 편해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동시에 나 자신을 힘들게 만들기도 하여,
편안하지 않고 매일을 강박과 불안에 휩싸여 쉽게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어떤 노력을 해야 건강하면서 잘해낼 수 있을까
우선적으로 자신을 챙기는 것을 우선시 해야 합니다.
자신을 챙기지 않고 다른 것을 계속 챙기다 보면 나 자신을 챙기는 것은 후순위로 자꾸만 미뤄지고,
반복적인 악순환을 낳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업무의 난이도가 높은 상황에서 혼자 해당 프로젝트를 도 맡아 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기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문제를 해결 한다는 부분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해결했을 때의 성취감에 행복한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결국 한계를 보게 된다는 것을 늦게 알았습니다.
특정 사람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 업무로 인한 압박감과 강박, 불안에 대한 스트레스로
자기 혐오를 하며 채찍질로 하루 하루 휴식도 없이 달리며 체력을 소모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과도한 걱정, 불안에 휩쓸리기도 했는데,
이 부분도 어느정도 생각을 비우고 다른 것에 집중하며 잘 흘려내는 습관을 찾아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나 자신을 우선시하고, 쉴땐 꼭 내려놓고 확실히 회복하여 다음 업무 시간에 속도를 내는 방식이
오히려 건강하며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정도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과도하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잘못된, 실수한 내용에 대해 인정을 하고 그 부분을 채워 나가며,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해 지기 위해 노력해도 언제나 벽은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그때 그때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부족한 지 잘 판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롱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휴직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조금은 부끄럽지만, 이 상황에서 무기력해지지 않고 더 노력해야겠습니다.